반응형

킴머시 수다/취미 9

스우파 4회 - 잔인한 엠넷! 첫번째 탈락한 크루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4회 리더의 무게 4회에서 첫 탈락팀이 결정되었습니다. 저는 예상했던 바로 그 팀이 떨어졌네요. 4대천왕 미션의 승자는 4대 천왕 미션에서 붙은 팀은 ygx와 원트 프라우드먼과 웨이비 라치카와 홀리뱅 코카앤버터와 훅 이었습니다. 솔직히 보아의 노래로 붙은 ygx와 원트의 대결은, 안무 영상을 보자마자 ygx의 승리를 이미 예상했습니다. 너무 세련되고 안무 칼각. 솔직히 진짜 너무 멋지다. 대신 원트의 채연이 아이돌이기 때문에 글로벌 투표에서 점수차가 벌어질 수 있다 싶었고, 리정도 솔직히 자신 없다고 했으나. 최종 점수 압살. 그냥 발라버리고 이겼고요. 프라우드먼도 웨이비와의 대결에서 압승. 이것도 누가 봐도 프라우드먼의 무대가 훨씬 멋졌다는. 홀리뱅은 허니제이의 감점이 아니었다면 무..

스우파 1,2,3화 최애 이야기해봅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과몰입 금지 주변에 아무도 스우파 안 봐요. 떠들고 싶은데 말할 사람이 없어, 여기에 혼자 적어봅니다. 이것은 스우파 인물들에 대한 정보글도 아니고 엄청난 덕질하는 글도 아니지만, 그냥 내가 떠들고 싶어서 쓰는 글. 펜트하우스 한참 할 때는 나 말고 다 펜트하우스 보더니, 요즘은 스트릿 우먼 파이트 안 보면 대화가 안된다나. 스우파가 뭔데? 하고 찾아봤더니 너무 재밌을 것 같은데 신랑 취향은 너무 아니라서 (엠넷 특유의 중이병스러운 갈등 전개와 이미 너무나 유명한 악평에 진저리 치심) 신랑을 재워놓고! 새벽에 혼자 정주행하고!! 푹 빠졌습니다!!! 너무 좋아 응원하는 스우파 최애 노리스펙 약자 배틀 때부터 이미 눈에 들어온 리정 씨. 1998년생이라니 나랑 열 살 넘게 차이나는 이 처..

순하면서 진한 맛! 하얀 뼈해장국 만들기 초간단!

양념이 안 들어간 하얀 뼈해장국 만들기 초간단해 집에서 하얀뼈해장국을 만들어먹었어요! 하얗게 끓인 뼈해장국이 생소하신 분도 계실 거고, 접해본 분들도 계실 거예요. 강한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서 순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요리 기본기가 있는 분들은 아마 레시피 없어도 이렇게 만들면 되겠네~라고 만드는 순서가 떠오르실 초간단한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하얀 국물인데 진하고 칼칼해요 지난 목요일에 얀센을 맞고 이틀 휴가를 쓴 신랑님께서 하얗게 끓인 것이 먹고 싶다 하여 오랜만에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손질에 조금 손이 가긴 하지만, 사실 조리과정은 너무 간편하고 등뼈 자체가 가격도 저렴해서 3천 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한가득 끓일 수 있답니다. 하얀 뼈해장국은 제주에 내려와서 처음 접해본 음식인데요, ..

신세계감독의 새로운 누아르 낙원의 밤

제주도 푸른 밤의 누아르 낙원의 밤 낙원의 밤은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를 집필하고 '신세계', '마녀'의 감독으로 유명한 박훈정 감독의 새로운 작품입니다. 코로나의 여파는 한국 영화계도 비껴갈 수 없는 치명타를 때렸고, 낙원의 밤은 지난 4월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서비스가 오픈되었는데요. 주연배우가 엄태구, 전여빈, 조연에 차승원, 박호상 배우가 캐스팅되면서 주연보다 조연이 더 기대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실제로 주연배우보다 감독 이름과 배우 차승원으로 홍보가 많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물론 지금은 빈센조의 흥행으로 인해 배우 전여빈은 대세 주역이 되었지요. 간략한 줄거리 주인공 태구(엄태구)는 자신을 스카웃하고 싶어 했던 '북성파'의 공격으로 누나와 조카를 한 번에 잃었습니다. 가족의 복수와 더..

사랑과 감사를 노래하는 아침의 피아노

≪ 사랑과 감사를 노래하는 애도일기 : 아침의 피아노 ≫ 생을 마감하며 적어놓은 애도일기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어떤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철학자 김진영선생님이 2017년 암 선고를 받은 후 삶에서 발견한 사랑과 감사, 아니면 꼭 뜻이 없는 무의미한 순간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죽음 앞의 어떤 담담함과 기도 17년 암 선고를 받은 후 7월부터 18년 임종 전 섬망이 오기 전까지, 메모장의 글들을 엮은 책이 아침의 피아노입니다. 1년여 동안 철학가인 김진영 선생님이 작성한 내용들은 변함없는 주변을 돌아보고, 이따금 삶이 다시 주어지는 기회에 대한 소망을 이야기하고, 또 때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들은 언제나 사랑하고 감사..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스스로 여기기 나름 - 자학의 시

행복과 불행은 스스로 여기기 나름 : 자학의 시 자학의 시 詩 저자 고다 요이시에 출판사 세미콜론 걸핏하면 밥상을 뒤엎는 날건달 백수 남편 이사오. 그와 함께라면 고단해도 늘 행복한 유키에의 하루하루. 능력 없는 백수 이사오는 걸핏하면 밥상을 뒤엎고, 툭하면 혼자 돈을 벌어 집안 살림을 꾸리는 아내 유키에에게 돈을 빼앗아 빠칭코에 간다. "우리 그이는 무직인 데다 갑자기 화를 내며 식탁을 뒤엎지만 내 배에는 닿지 않도록 배려해주는, 근본은 착한 사람입니다." 유키에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유키에는 답답하고 멍청한 여자다(독자 입장에서 내 생각에는 그렇다). 남편은 맨날 그녀에게서 없는 돈을 탈탈 털어 빼앗아서는 빠칭코에 가서 놀음으로 몽땅 날려버리고, 본인 마음에 들지않고 수가 틀리면 상을 엎어버린다. ..

아우슈비츠에서의 행복 - 운명

운명 (Sorstalansag,세계문학전집 340) 저자 임레 케르테스 출판 민음사 2016.05.09. 주인공 죄르지 쾨베시는 14살 유대인 혈통이다. 어느 날 아빠가 노동봉사를 명령받고 어딘가로 끌려갔고, 이후 죄르지에게도 노동봉사 명령이 떨어졌다.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된 죄르지는 출근길에 붙잡혀 아우슈비츠로 보내진다. 이후 수용소 여러곳으로 옮겨지며 어려움을 겪다가, 1년 만에 나치군의 패전으로 다시 집에 돌아오게 된다. 죄르지가 집에 되돌아 왔을 때, 여전히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고 새엄마는 재혼을 한 상태였다.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죄르지는 한 남자를 만났다. 그는 죄르지에게 수용소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다. "나에게 말해 달라는 게 아니고 세상을 향해 말해 달라는 거야." 나는 더욱..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

당신의 두뇌에 대한 사용자 가이드 유전자는 당신이 행복하길 바란다. 단,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유전자는 행복이든 불행이든 그 어느 쪽도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라지 않는다. 왜냐하면 행복감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게을러지면서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려는 의지가 약화될 것이고. 반대로 불행에 빠져 우울감이 길어지면 삶을 포기하게 되어 유전자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뇌가 수백만년동안 작동하던 방식에 맞서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지, 그 문제의 본질에 기초하여 쓰였다. 인간은 어떤 강렬한 감정이든 한시적으로만 느끼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소유욕에 대해 설명하자면, 유전자는 편안해지고 싶은 욕망, 장기간의 행복에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유전자는..

당신이 옳다 - 지친 우리에게 가장 힘이 되는 말

지친 우리에게 힘이 되는 말 당신이 옳다 1. 요즘 어때 속마음을 숨기고 사는 게 익숙한 일상. 적어도 나는 그렇다. 남들에게는 힘들거나 지치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 구질구질한 것 같고, 굳이 왜 남들한테 내 약한 면을 보여줘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개인 미디어나 sns 등을 훑어보아도 그렇다. 다 행복하고, 다 즐겁고, 좋은 것을 먹고, 비싼 것을 입고, 멋진 곳을 여행하고. 진짜 속은 숨기고 과도하게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것. 책의 저자인 정혜신 선생님은 그런 행동이 평소에는 개별적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관심과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삶들이 많아서라고 이야기한다. 진짜 나는 숨기고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에만 집중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또 한편으로는 나와 비교하고, 그렇게 위축된 나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