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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제주 일상/동네여행 20

제주바다 코 앞에서 맞이하는 아침, 감성카라반 캠핑카 숙소 추천

에어스트림의 레트로 한 감성 : 제주 비치보이스 사실 제주에 살면 아무리 멀리 가봤자 도내에서는 왕복 2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러니 어디로 놀러를 가도 잠은 집에서 자게 되는 귀소본능이 있답니다. 하지만! 연애부터 결혼생활 도합 15주년을 맞이하여 신랑이 준비한 이벤트로 외박을 결정. 에메랄드색 제주바다를 보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로맨틱한 감성 카라반 숙소에 다녀왔습니다. 숙소 전경과 내부 곽지해변에 있는 비치보이스. 이곳은 공사를 하고 있을 때부터 에어스트림 때문에 저희 부부가 눈여겨보고 있었던 곳입니다. 고양이들이 반겨주는 비치 보이스 정원. 고양이가 엄청 많다고 후기는 봤는데 진짜 들어서자마자 늘어져서 자는 녀석들, 너무나 사랑스러움. 카라반 중에서도 명성이 높고 캠핑을 좋아하고 관..

도민추천 일몰 피크닉 명소 - 삼양 검은모래 해변

도민이 추천하는 제주 일몰 피크닉 명소 점점 더워지는 날씨. 노상(路上)의 계절입니다. 동네 주민들의 노상의 성지, 제주에서 피크닉 하기 좋은 숨은 핫플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해가 넘어갈 무렵이면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돗자리 펴놓고 노닥노닥하기.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지 않나요? 동네 사람들이 돗자리 펴고 노는 핫플 저희 집에서도 멀지 않아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제주에 내려와 살기 전, 제가 상상하던 바닷가 마을이 딱 이런 느낌이었지요. 삼양의 검은모래해변은 이미 유명한 해변이고 큰 카페도 많이 들어선 명소입니다. 여행객들은 대부분 날씨 좋은 낮에 해변을 구경하고 뷰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관광지겠지요. 이 동네는 해질 무렵이면, 퇴근 후 인근 주민들이 돗자리를 ..

도민이 말하는, 비오는 제주여행 시 피해야 할 곳

도민이 알려주는 비오는 날 제주여행 어디갈까? 즐거운 여행길에 비가 온다면 우울하신 분들이 많으시겠죠. 하지만 제주는 비가 와도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도민이 직접 알려드립니다. 제주에 왔는데 비가 와요, 어디 가면 좋을까? 그리고 어디는 피해야 좋을까? 비 오는날 제주에서 가면 좋을 곳 추천 1. 박물관 관람 비가 오면 아무래도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 실내 여행지를 많이 찾으실 텐데요. 국립제주박물관은 섬의 탄생부터 제주의 역사를 관람할 수 있는 알찬 전시가 상시 진행중입니다. 특히 중앙홀 천장의 스테인글라스는 제주의 명산인 한라산부터, 탐라 개국신화와 삼다도를 표현해놓았는데 실제로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멋진 작품이랍니다. (국립제주박물관 https://jeju.museum..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는 제주의 깊고 푸른 연못 (沼)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는 고살리탐방로의 소(沼) 제주의 계곡은 육지와 달리 대부분이 건천이라 좀처럼 보기 힘든,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나고 왔습니다. 효돈천을 끼고 있는 고살리탐방로입니다. 이틀 전 비가 온 탓에 정말 멋진 경치를 보고 왔답니다. 고살리탐방로를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저처럼 이렇게 물이 가득 흐르는 모습을 글로 담은 포스팅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꼭 함께 보고 싶어서 가득 담아왔으니 기대해주세요. 효돈천을 끼고 있는 고살리탐방로 고살리는 하례 2리의 계곡에 샘을 이룬 터와 주변을 말하는데, 연중 물이 고이고 흐르는 곳으로 하례 2리 마을의 상징과 같다고 합니다. 하례 2리는 지난 2013년에 환경부가 지정한 자연생태 우수 마을이기도 합니다. 고살리 탐방로는 이 마을의 생태하천 옆을..

제주 전통주 양조장 - 술도가 제주바당

제주 전통주 양조장 술도가 제주바당 우리 술 전통주 좋아하시나요? 제주 종달리에 있는 전통주 양조장 "술도가 제주바당"에 방문했던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귀한 전통주를 빚는 종달리 양조장 술도가 제주바당은 구좌읍 종달리의 작은 마을에 있는 양조장입니다. 직접 만들어서 소량만 생산하는 귀한 전통주를 무료로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했답니다. 들어가자마자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미리 전화 후 방문했기 때문에, 시음하러 오셨죠? 라고 물으시더니 바로 냉장고에서 술을 꺼내시며(ㅋㅋㅋ) 자리로 안내해주십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뽑아내는 것이 아닌, 진짜 전통방식으로 소량 생산하는 곳이라 규모도 크지 않습니다. 한쪽에 제조하고 포장 중인 제주바당의 대표술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제품 시음기 시작하기..

오징어보다 부드럽고 달큰한 한치철이 왔다

제주 한치 제철이 다가오다 다리가 '한치(一寸, 3.03cm)'라서 한치라는 오징어과 한치를 아시나요? 제주의 초여름이 다가오면 부지런히 먹어줘야 하는 한치의 철이 다가왔습니다. 이른 지금은 한치가 아니라 금치 오징어과이지만 오징어보다 작고, 살이 훨씬 부드러운 한치. 제주여행 오시면 물회 드실 때, 한치물회 드셔 보셨을 겁니다. 여름에는 한치회도 별미이기 때문에 많이 찾는 제철음식이고요. 보통 한참 나오는 철은 6월에서 9월 여름기간으로, 이맘때 한치회는 한 접시에 3만 원 정도 하는 가격입니다만, 지금처럼 제철 이전에 먹으면 훨씬 비싼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잡히기 시작한 한치는 지금 금치라고 불리고 있거든요. 제주한치 가격 현재 식당에서 드시면 한치회 5-6만 원대 형성 중입니다만. 저..

인생사진 찍기 좋은 제주 스누피가든

인생 사진 찍기 좋은 곳 제주 스누피 가든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한 제주 스누피 가든 방문 후기입니다. 거대 야외정원을 가진 가든하우스 "스누피 가든" 이 제주에 생긴 지 1년이 다되어갑니다. 어릴 적 만화영화 스누피를 좋아하셨던 어른들도, 귀여운 강아지 스누피를 모르는 요즘 아이들도 함께 방문하기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피너츠의 현실적인 인생 이야기 실내 테마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이야기로 많이 알고 계실 이 만화의 원작 제목은 피너츠입니다. 미국 작가 찰스 먼로 슐츠가 그린 피너츠는 단순하게 보았을 때는 어린아이들과 강아지 스누피의 이야기로 보이지만, 사실은 현대사회의 온갖 사회적 상황이나 상호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피너츠의 친구들이 말하는 여러 가지 인생 이야기를 경험할 ..

제주 관음사 부처님오신날 석가탄신일 야경

부처님 오신 날 석가탄신일 제주 관음사 야경 음력 4월 8일 부처님이 오시기 전날(석가탄신일)입니다. 오랜만에 야간 드라이브 겸 관음사에 연등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2021년 올해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은 불기로 2565년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절에서 여러 행사가 있을 예정인데요. 아무래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제주에서도 연휴를 대비한 방역수칙을 내놓았습니다. 일단 사찰 내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전자 출입자 관리 명부인 제주 안심 코드를 통해 출입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은 당연히 필수입니다. 공양도 가급적이면 떡이나 간식 등을 포장해 나눠주는 것으로 대체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점검도 같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제주도는 당일까지 도내..

제주 영주산이 왜 천국의 계단으로 유명할까?

영주산 천국의 계단을 오르다 성읍 민속마을 근처에 유명한 오름이 있습니다. 신선이 살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영주산입니다. 저희부부는 지난 주말, 바농오름에 이어 1일 2 오름 코스로 영주산을 선택했습니다. 왜 천국의 계단이죠? 올라갈수록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린다고 소개를 하고 있군요. 데크로 짜인 계단만 있는 게 아니라 풀밭도 걸어야 하기 때문에 해충기피제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진드기는 위험하니까 종아리부터 신발 위에 야무지게 뿌려주고 영주산 오름을 시작합니다. 영주산은 넓게 둘레길 코스도 있지만, 오늘 우리는 바로 정상으로 갑니다. 들어서자마자 펼쳐진 데크를 보고 이쪽으로 무작정 들어갔는데요, 이 길이 아닙니다. 영주산 정상은 왼쪽으로 풀밭에 널어진 길로 올라가야합..

맑은날 제주오름에 오름 - 바농오름

날씨가 다했다! 교래리 바농오름 날씨가 맑은 주말은 무조건 오름입니다. 집안 사정으로 주말마다 육지에 쫒아다니고, 날씨가 안 좋고, 피곤해서 한동안 끊었던 오름을 다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동안 다닌 오름들도 모두 소개를 해볼까 했는데, 사진만 봐서는 도통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어쩔 수 없죠. 하나부터 다시 오르고 나서 소개하는 수밖에!!! 바농오름에서 바농은 바늘을 뜻하는 제주어입니다. 옛날에는 오름의 능선과 주변에 가시덤불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그렇진 않고요. 오름의 그윽한 맛과(?) 조망권이 확보되는 곳이라고 소개하네요. 바농오름 1코스 - 오르막길 바농오름은 정상까지 거리는 300여 미터밖에 안되지만 올라가는 지형이 조금 가파른 편입니다. 꼭대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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