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제주 일상/동네맛집

50년 전통의 전농로 맛집 원이조설농탕

킴머시 2021. 3. 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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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근처 전농로 맛집 : 원이조설농탕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늘 고민하게 되는 점심메뉴!

회사에서 사내식당이 운영되더라도 가끔씩은 외식을 하고 싶은 날이 있죠.

특히 요즘처럼 꽃이 피고 바람이 살랑거리는 따뜻한 날씨에 점심시간에라도 나가서

바깥공기 마시고 싶고 그렇잖아요.

 

오늘은 활짝 핀 벚꽃 구경도 할 겸, 전농로로 갔답니다.

 

 

 

50년 전통의 내공 소울푸드

 

 

 

 

제주 벚꽃은 한참 만개해서 이제는 꽃잎이 흩날리는 중입니다.

전농로 초입부터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요.

 

 

 

 

 

50년 전통의 설렁탕집.

가게 외관에서부터 아우라가 남다르지 않나요.

사실 간판을 바꾸기 전에 좀 더 오래된 맛집의 느낌이 있었거든요.

몇 년 전 벚꽃축제 거리라서 유입되는 관광객들이 많다 보니, 좀 더 깔끔한 도심미관을 위해 간판 개선 사업이 이루어졌어요.

조금 아쉬움은 남지만 깨끗한 간판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간판만 새것이고 내부로 들어가면 외관만큼이나 세월이 느껴지는 깔끔한듯하면서도 오래된 가게 특유의 그 느낌.

아시죠?

사장님 멋쟁이세요.

 

 

 

 

 

 

설렁탕 기본과 메뉴에는 없지만 특(곱빼기) 하나를 시켰습니다.

주변을 보니 보통 다 설렁탕을 특으로 시키시더라고요.

가격 10,000원입니다.

 

 

 

 

 

어디든 오래된 맛집일수록 기본찬이 깔끔하고 간결하면서도 맛이 좋은 것 같아요.

특히나 저는 파김치 귀신인데 너무나 반가움!

 

 

 

 

 

 

특이한 게, 설렁탕에 들어가는 국수가 일반 소면이 아니고

약간 굵은 메밀면이었어요.

 

 

 

 

 

밥도 저는 너무나 좋아라 하는 흑미밥.

흑미밥이 훨씬 고소하고 풍미가 좋더라고요.

 

 

 

 

 

 

 

삶은 양배추에 쌈장을 얹어서 한입 먹었는데, 쌈장도 따로 추가 양념을 하시는 것 같아요.

별거 아닌 듯해도 이런 작은 차이 하나가 결국 오랜 시간 영업할 수 있도록 손님들이 찾게 되는 비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고추나 쌈 싸 먹으라고 퍼주는 건데, 그것 하나도 요리처럼 신경 써서 준비한다는 게

진짜 내 식구 먹을 음식 하듯 정성을 다 하는 게 아닐까요.

쌈장 진짜 맛있었어요. (인정!)

 

 

 

 

 

 

맛있게 식사 마치고 다시 회사로 되돌아오는 길.

날이 너무 좋은 것 아니냐며, 이대로 떠나고 싶은 수다 맛집 주인장은 지금 회사로 돌아와서

블로그 글을 작성하며 날두 중.

이제 일 할게요!

 

 

원이조 설농탕

제주시 삼도1동 540(제주시 전농로 70)
064-757-2306

 

 

벚꽃 날리는 전농로의 전통 있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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