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필수맛집 포장전문 또시랑 김밥
주말에 야영장을 나와 집으로 가야 하는데 신랑이 김밥을 예약했다고 합니다.
왜???
김밥을 왜 예약을 해???
뭔ㄷㅔ???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 김밥이라서 그렇대요.
마침 주말 예약 건이 취소가 있어서 우리는 이번 주말에 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보통 2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는 김밥이래요.
아니 도대체 무슨 김밥이 2주전에 예약을????
돌담을 닮은 제주 돌담 김밥
매장도 참 특이한 게 일반 가정집에 사업장을 차려서 100% 예약제, 100% 포장만 가능한 김밥집입니다.
(저는 나중에 안 사실인데 편스토랑 배우 한지혜 편에 나와서 이미 난리가 난 김밥집이라고... 우리만 몰랐나????)
미리 예약을 하고, 결제를 완료한 후 픽업 가능한 날 방문.
빌라 공동현관에 도착해서 초인종을 누르면, 사업장이 1층이라 바로 나와서 예약자 확인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바로 포장된 김밥을 갖고 나와서 전달!
참으로 신박하다. 이런 김밥집은 처음이야.
햇빛 좋은 공원에 자리를 펴고 포장된 도시락을 꺼냈는데
아, 벌써 눈에 확 띄는 유부초밥. 찬란하다.
저희가 주문한 김밥은
돌담 김밥, 우도땅콩 참치마요 김밥, 또시랑 유부.
일단 너무 예뻐서 비주얼 합격입니다.
까만 제주 돌담처럼 생긴 비주얼이라 돌담 김밥입니다.
또시랑의 시그니처인 듯해요.
흑돼지와 톳의 만남. 같이 포장해주신 돌담 소스는 이것에 곁들여 먹는 와사비 마요네즈입니다.
와, 진짜 맛있더라고요.
고기에서 불맛이 나면서 오독오독 씹히는 톳의 식감!
돌담 소스에 찍어먹는 게 신의 한 수 인 이유는, 고기가 잔뜩 들어서 자칫 느끼할 수 있을 법한데
소스의 알싸하고 고소한 맛이 환기를 시켜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죠.
우도땅콩 참치김밥은 사실 특별한 레시피가 있는 김밥은 아닌 듯했어요.
물론 두께에서 보통 김밥은 아니지만, 일반 참치김밥과 비슷한 느낌...
근데 위에 얹어놓은 우도땅콩이 같이 씹히니 이 또한 새로운 맛이더라고요.
땅콩 안 좋아하는데 넘나 잘 어울리는 맛!
솔직히 유부초밥 안 좋아합니다.
달기만 한 어린이 맛 김밥이 유부초밥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또시랑에서 맛 본 또시랑유부 는 유부의 단 맛과 토핑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1.흑돼지바싹불고기 2.우도땅콩참치마요 3.칠리소스크래미 4.또시랑구아카몰 5.계란지단 6.날치알명란마요
하나하나 밥을 진짜 꾹꾹 눌러 넣은 단단한 유부초밥.
칭찬합니다~~~~ 아쉬운 것 없이 여섯 개의 맛 구성이 너무나 만족스러웠어요.
총평 : 한 번은 꼭 먹어볼 만하다!!
좋아요.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고, 제주여행 오신다면 꼭 한번 근사한 인증샷을 찍기 위한 보조출연으로
미리 예약해서 받아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저희도 나중에 꼭 특별한이 날 아니더라도, 다시 예약해서 먹어볼 의향이 충분하거든요!!!
특히 돌담김밥 꼭 드셔보셨으면 해요.
뭐든 그 식당의 주메뉴를 먹어줘야 한다는거!
100% 예약제 100% 포장 주문
음식을 제공하는 업체에서도 미소진 재고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
구입해서 드시는 고객들도 언제나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장님의 영업방침이라고 하니 충분히 수긍이 가고 인정할만합니다.
세트로 다양한 메뉴 구성도 가능하니,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제주또시랑
제주 제주시 기자길 72-1 만경빌102호
010-2600-8891
최소 2주 전 예약을 권장드립니다~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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