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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모구리야영장 캠핑 1편 - 여기가 명당

킴머시 2021. 6.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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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모구리야영장 명당자리

 

 

모구리야영장-사이트

 

이번 캠핑에서 우리 집을 지을 사이트입니다. 모구리 야영장 내에서 나름 명당자리로 이미 알음알음 소문이 난 번호입니다.

한라산 영지과 가족 영지 경계에 다른 사이트와 나란히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일부만 오픈되어있기 때문에, 당연히 옆자리는 빈자리입니다. 앞에 벤치 테이블원두막까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이 다음 사이트는 저 앞에 보이는 주황색 텐트라서 많이 떨어져 있거든요. 

 

 

 

텐트짓기-완료

 

나무 그늘도 많아서 시원하기 때문에 여름에 인기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나 홀로 텐트. 이 공간에 딱 우리만 있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최고인지 해본 사람만 아는 명당자리.

 

 

 

타프치기

 

여름엔 간단히 이너텐트에 타프 조합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집 짓는데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요. 일단 우리 타프는 사이즈가 작아서 신랑이 혼자서도 뚝딱 세울 수 있어요. 저는 짐 정리하다가 잠깐 폴대만 잡아주면 됩니다.

 

 

 

초록잎-나뭇가지

 

여름이 왔네요. 초록빛이 가득한 모구리야영장 분위기가 청량합니다. 

 

 

 

 

짐 정리를 끝내고 그늘에 앉아있으니 금방 땀이 식어요. 그래도 아직은 바람이 시원해서 좋네요.

저만치 보이는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지금은 사회적거리두기로 폐쇄되어있습니다. 아마 코로나로 팬데믹이 터지기 이전에는 이 자리도 아이들 웃음소리로 꽤나 북적였을 것 같네요.

 

 

 

캔맥주-한맥과-김밥

 

간단하게 점심으로 김밥과 캔맥주.

 

 

 

 

캠핑에서 낮술은 빠질 수 없지요.

 

 

 

보노보노-보는중

 

이번 모구리 야영장 캠핑은 서귀포에 있는 신랑친구 가족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약속한 것도 아닌데 사이트 예약을 하고 보니 같은 날을 했더라고요. 엄마 아빠가 집 지을 동안 놀아주려고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보는 삼촌 이모라 낯을 가리네요. 어색한 우리 사이(ㅋㅋㅋ)를 애니메이션으로 바꿔보려고 노력 중.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우리 예전처럼 자주 만나서 놀아야 할 텐데.

 

 

 

무선-서큘레이터

 

이번 캠핑에서 개시해보려고 챙겨 온 크레모아 v600+입니다. 여름 캠핑에서 필수인 선풍기! 그중에서도 무선에 본체와 다리 분리까지 가능해서 캠퍼들 사이에서 대란이었던 필수 아이템이죠. 

 

 

 

크레모아-팬

 

쭉 뻗은 삼각대 다리는 처음 샀을 때 너무 약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의미 없었다는 걸 깨닫게 해 줬습니다. 너무나 튼튼하게 본체를 받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행거형-서큘레이터

 

가볍기도 하지만, 삼각대를 분리한 채로도 사용이 가능해서 캠퍼들의 잇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름 캠핑에서 꼭 필요한 선풍기! 무선 크레모아 v600+ 언박싱은 아래 지난 글 참고해주세요.

 

여름캠핑추천템 - 무선선풍기 크레모아 v600+

무선 선풍기 크레모아 v600+ 무더운 여름에도 포기할 수 없는 캠핑. 더위를 피하기 위해 선풍기는 필수인데요. 캠퍼들 사이에서 한때 대란이었던 인기 아이템 크레모아 무선 선풍기에 대한 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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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

 

저녁엔 두 집 식구들이 함께 모여서 밥을 먹었어요. 마침 엄마 생일이라 꼬맹이들도 같이 엄마 생일을 축하하는 축하주 건배를 했답니다.

사랑스러운 조카들의 미모가 뛰어나지만, 초상권 있어요(ㅋㅋ). 스티커로 가려줍니다. 코로나 때문에 가까이 있는데도 거의 일 년 만에 만났더니 너무 많이 훌쩍 커버렸어요.

 

"자식은 네 살 안에 평생 효도를 다 한다더라. "

 

보행기 타던 둘째가 말을 하는데 놀랍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모든 부모들 맘이 그렇다지요? 하루하루 자라는 게 너무 감격스러워서 천천히 커줬으면 하는 마음. 하지만 아이는 부모 마음을 알지 못하니 쑥쑥 크는 중입니다. 이제 세 살이니 내년까지 평생 할 효도 부지런히 하는 중.

 

 

 

제주노을
제주노을-보라색

 

기분도 좋고 오늘따라 붉은 노을도 기가 막혔답니다.

 

 

 

들꽃

 

넘나 아꼬운(제주어로 귀엽고 사랑스럽다) 둘째가 낯가림을 극복하고 이모에게 꽃을 선물해주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쌓여있는 이야기도 하고, 이쁜 조카들 재롱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날이었습니다.

 

 

 

떠들다 보니 너무 행복했던 시간 덕분에 포스팅이 길어집니다. 모구리 캠핑 이야기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모구리야영장 예약방법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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