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벚꽃 만개 '꽃 떨어진다 벚꽃 떨어진다(feat. 범내려온다)

제주 벚꽃 만개

 

 

 

 

주말이 왔습니다. 

꽃구경 갈 설렘에 들떠있었으나 현재 제주 날씨 흐림.

주말 사이 비와 강한 바람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미 주중에 제주시 시내권의 벚꽃들은 절반 이상 만개한 상태였는데요,

그래서 비바람이 찾아오면 모조리 떨어져버릴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지네요. (ㅠㅠ)

머피의 법칙처럼 출근해서 회사에 있을 때만 맑고 따뜻해서 포근한 봄이 온듯하고 주말에 이렇게 배신을 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점심시간에 사진 많이 찍어두는 건데 너무 아쉬워요.

 

지난 평일 점심시간에 보성시장에서 순대국밥을 먹고 근처 신산공원을 산책했다고 말씀드렸어요.

어제는 신제주에 있는 한라수목원에도 다녀왔습니다.

한라수목원도 봄이면 벚꽃천지라 꽃놀이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제주 벚꽃 가득 한라수목원

제주시 수목원길 72

 

 

 

 

이미 어제부터 흐리고 비가 오려 시동을 걸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정을 해도 사진에서 칙칙한 날씨가 느껴져 슬프네요.

주말 동안 꽃이 모조리 떨어지지 않고 잘 매달려있는다면, 맑아졌을 때 꼭 방문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벚꽃구경도 하고 수목원에서 맑은 나무 냄새도 맡을 수 있는 유일한 계절입니다.

 

 

 

 

 

제주 벚꽃 만개한 신산공원

제주시 일도이동 830

 

 

 

 

맑었던 목요일의 신산공원입니다.

사실 이 주변이 구도심 지역이라 제주시청부터 칼호텔, 국수거리, 박물관, 동문시장까지 모여있는 번잡한 지역입니다만,

중간에 이런 멋진 공원이 있다는 게 참 축복인 것 같아요.

저도 회사가 주변이라 점심 먹고 딱 5분이면 산책하러 가기 좋은 곳이라서 참 좋아하는 곳이고요.

파란 하늘에 화려한 제주벚꽃.

공원 전체에 만개한 벚꽃이 장관이고, 워낙 벚나무가 많이 있어서 벚꽃이 질 때쯤 되면 휘날리는 꽃잎 또한 황홀한 곳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꽃놀이 다니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인지, 하필 주말에 너무나 우울한 날씨입니다만.

사진으로나마 2021년 제주 벚꽃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네요!

 

이제 위쪽도 벚꽃이 피기 시작하겠죠.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잊지 말고 봄을 즐기시길 바라요.

 

 

 

 

 

제주 벚꽃 사진으로나마 기분 좋게 감상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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