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제주 일상/동네여행

제주여행 중 비가 온다면 -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킴머시 2021. 3. 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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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제주여행 시 추천하는 숲길

 

올해 몇 없는 연휴기간 중 3.1절로 인해 생긴 공휴일로

이번 주말에 제주여행 오신 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석하게도 3일 내내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오고 있지만 말이지요.

당연히 여행기간 동안 맑고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면 너무나 좋겠지만, 비가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경치도 있긴 하지요.

 

 

비자림로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봉개동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도로이며,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총 길이는 약 15km이며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려니숲길 (두산백과)

 

 

사려니숲이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제주여행 오시면 꼭 들르는 코스 중에 하나일 텐데요.

사려니는 '신성한 숲' 또는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 내에 위치하고, 제주의 비경 31곳 중 하나로 유명한 곳이지요.

 

하필이면 여행 와서 제주에 머무르는 내내 날씨가 좋았던(^^) 분들을 위해 비 오는 날 사려니숲을 보여드리려고

저도 정말 오랜만에 사려니에 다녀왔습니다.

 

 

사려니숲 붉은오름

 

 

 

 

 

오늘 다녀온 곳은 사려니숲 입구 중 붉은오름 쪽입니다.

입구 측면으로 작년에 새로운 숲길이 조성되었는데요.

 

사려니숲 무장애 나눔길

 

2020년 복권기금(산림청 녹색자금)으로 조성된 무장애 나눔길은 교통약자층을 배려한 시설로

산림복지 불평등을 해소하여,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만든 장소라고 합니다.

숲길이 넓은 나무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걷기 편하고, 휠체어를 타고도 돌아보기 좋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울창한 삼나무 숲 전체에 살며시 내려앉은 안개와 빗소리.

비 오는 숲의 매력은 아무래도 신비로움인 것 같습니다.

 

 

 

 

 

 

 

 

시원한 빗소리.

비를 흠뻑 맞아 파릇파릇한 이끼와 나무.

축축한 흙냄새.

 

 

 

 

 

 

중간에 '소망 담은 길'이라는 곳을 지나가면 여기저기 돌탑을 쌓아놓은 게 보입니다.

저도 하나 올렸어요. (ㅋㅋ)

왠지 이런 소원돌탑은 만나면 그냥 지나치기가 힘듭니다.

 

 

 

 

 

 

제주여행 오셨을 때, 비가 온다면

서운해하지 마시고 한번 다녀오세요.

 

 

대신 준비물 꼭 챙겨가세요.

우비, 수건

제주에 비가 온다면 이 곳은 유난히 더 많이 쏟아집니다.

제주에 눈이 온다면 이 곳은 도로 통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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