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와 노루 이야기
얼마전 사려니숲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과 댓글로 대화를 나누던 중에 사려니숲에서 고라니도 볼수있다 라고 댓글을 남겼더니
신랑이 제주엔 고라니가 없다고 하네요?
노루라구요.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다 똑같은 사슴 아니야? 고라니랑 노루랑 뭐가 틀린건데?
그래서 찾아본
고라니와 노루 차이점 구분할 수 있어?
아니, 둘 다 사슴 아니냐고.
예.
둘 다 사슴과의 포유류는 맞습니다.
생긴것도 비슷합니다.
가장 큰 특징이 노루의 숫컷이 뿔이 나고, 고라니의 숫컷은 엄니(앞니. 송곳니 아님)가 나는거라고 합니다.
사실 암컷은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이 놈이 고라니입니다.
고라니는 단독생활을 하고 새벽과 해질녘 활동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중국지역 일부와 우리나라에 많이 살고 있는데,
해외는 거의 멸종위기인 고라니가 유독 우리나라에는 어마장장하게 분포되어 살고 있다네요.
이유는 천적이 없어서.
식용으로도 냄새 때문에 적합하지 않아서 사람도 찾지 않으니 개체수가 마구 늘어날수밖에.
녀석들은 먹이를 찾아서 동네어귀까지 내려오기도 하기 때문에
차에 치이는 사고도 종종 발생합니다.
노루의 가장 큰 특징은 뿔 입니다.
노루는 겁쟁이라서 '노루 제 방귀에 놀란다' 라는 말도 있고
깊게 잠들지 못하는걸 '노루잠'이라고도 한답니다.
보통 성체의 크기는 노루가 고라니보다 크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주에는 고라니가 있는가. 노루가 있는가.
주변 제주도민 피셜에 의하면 제주에 있는건 노루.
제주에 고라니가 어딨어
라고 핀잔만 들음.
노루생태공원도 있는 만큼 노루가 많은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밤에 한라산 516도로를 넘어올때 가끔 길가에 서있는 녀석과 눈이 마주친다면 그 녀석은 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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