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감성자극하는 가스랜턴 - 브로멧 칸델라

감성 랜턴 브로멧 칸델라

 

 

 

 

 

새로운 아웃도어의 시대.

식을 줄 모르는 캠핑 열풍. 캠핑 라이프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랜턴 친구가 생겼습니다.

 

 

 

 

 

낚시 랜턴의 재탄생

어느 날 신랑이 알람까지 맞춰놓고 전의를 다지며 초집중을 하길래 무슨 일이 났나 했더니 캠핑 브랜드 카페에서 선착순으로 가스랜턴을 판매한다고 대기 중이었더군요.

누가 보면 나훈아콘이나 BTS콘 티켓팅이라도 하는 줄.

성공했지요. 그래서 제가 이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캠핑러들 중에서도 가스랜턴에 푹 빠진 아재들에게 대란이었던 브로멧 칸델라입니다.

 

 

 

 

참 촌스러운 형제 금속이라는 제조사 이름에서 장인의 짬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알고 보니 낚시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랜턴이나 난로 등을 만들어온 회사라고 합니다.

형제 금속 브로멧의 간델라라는 가스랜턴의 30여 년 만의 후속이라는군요.

 

 

 

 

울 아빠 젊었을 때 낚시 하던 시절 이름을 날렸던 낚시 랜턴이, 젊은 캠핑러들에게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셈입니다.

 

 

심지는 여분까지 두개가 들어있으니 이번에도 심혈을 기울여 예쁘게 태워보자!

 

 

 

 

8월 초 서귀포 모구리에서 캠핑하던 날 칸델라를 챙겨갔지요.

아이보리 법랑재질이 넘나 귀엽.

 

 

 

 

열심히 심지 모양새를 다듬어보는데, 두꺼운 신랑 손이 자꾸 매듭을 묶지 못하고 헤매기에..

 

 

 

 

제가 도와주겠다고 나섰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내 손도 넘나 통통쓰...

심지는 이미 오래 눌려있어서 모양새도 삐뚜르..... 다음부턴 미리 심지 모양을 잘 잡아서 접어놔야겠어요.

 

 

 

 

캔들 라이터를 이용해 골고루 불을 붙여줍니다.

 

 

 

 

고르게 불이 붙었다면 가스를 서서히 열어서 불꽃 세기를 올려 재빨리 태워줍니다.

 

 

 

 

그나마 몇 번 하면서 터득한 방법인데, 아직 연습이 많이 필요합니다.

 

 

 

 

완성!

그래도 나름 만족.

칸델라는 앞에 타공판을 갈아 끼울 수 있어요. 제작 주문이 가능하고, 이미 판매되는 디자인도 예쁘고 기발한 게 정말 많습니다. 칸델라가 인기 있는 이유 중 이것이 한몫하지 않나 싶어요.

 

 

 

 

한편에 올려두고 생각나서 어두컴컴해졌을 때 한 컷.

 

이 날 캠핑은 낮에 너무 덥고 습해서 힘들었는데, 사진을 보니 또 당장 떠나고 싶어 지네요.

여름은 갔고 캠핑의 계절이 다가왔지요.

부지런히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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