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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쓰레기의 심각성! 제주바다가 아프다

킴머시 2021. 6. 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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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

 

플라스틱-쓰레기

 

 

해수부는 앞으로 203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60% 감축하고, 2050년 '제로화' 달성을 목표로 한 '제1차(2021~2030)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정부의 해양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현재 연간 6만7천톤 규모로 발생하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순차적으로 저감 하여, 발생량 '0'를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기본계획으로 해양폐기물의 발생 예방부터 수거와 처리까지 주기적 관리를 강화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제주를 비롯, 인천과 경남, 충남지역에서 올해 중으로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본질적인 발생을 막기 위해 어구, 부표의 보증금 제도 도입, 친환경 부표 보급의 확대, 하천을 통한 폐기물의 해양유입 차단 등 발생원별로 특성을 고려한 예방 체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부서진 부표의 스티로폼은 매우 심각한 해양 쓰레기 중 하나입니다. 또한 수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서지역 정화 운반선을 도입하고, 집하장의 확충 또한 계획 중으로 제주지역에도 정화 운반선이 운용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해변에-가득한-쓰레기

 

제주 해변의 미세 플라스틱

이미 오래전부터 제주 해변의 미세 플라스틱 문제는 큰 이슈가 되어왔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스티로폼이나 노끈, 플라스틱 조각, 비닐 등이 버려진 후 잘게 쪼개져서 미세화된 것입니다. 한국 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8개 해안에서 모두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분해되지 않은 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따라 축적되어 결국 우리의 식탁까지 오게 됩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 비영리 언론그룹 오브 미디어는 플라스틱 용기 속의 생수를 마시면, 머리카락보다 훨씬 얇은 미세 플라스틱을 1병당 평균 10.4개를 마시게 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한 우주에서 은하계의 숫자를 세는 소프트웨어 기술 갤럭시 카운트를 활용 분석한 결과, 일부 생수통에서 수천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으며, 플라스틱 오염물질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생수통은 극소수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에서 정부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관리 계획을 세운 것은 굉장히 옳은 선택이며, 관계기관 또한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제주바다의 해변은 어느 곳 하나 쓰레기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최근 다이버로 구성된 환경운동단체인 '디프다 제주'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제주 바닷속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대면한 후, 바닷속을 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다이버분들의 이야기입니다. 2018년 설립한 디프다제주는 이미 지난 2년간 해양쓰레기를 15톤이나 수거했다고 합니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실천하고자 하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나 신랑도 외출 시 텀블러를 챙기고, 사무실에서도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고, 나아가 나와 우리 가족을 지키는 것은 어렵고 거창한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바구니 사용, 텀블러 사용부터 조금씩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이, 작지만 가장 확실한 실천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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