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제주 일상/캠핑놀이

캠핑메뉴 베스트 - 바지락술찜 난이도 하하하 요알못도 가능!!

킴머시 2021. 3. 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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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메뉴 베스트는 이거죠 - 바지락술찜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의 숲속야영장 캠핑 전편에서 고기와 술이 흐르는 밤을 예고했습니다.

 

요즘 캠핑메뉴 찾아보면 메뉴도 아주 다양하고

플레이팅도 화려하고 예쁘게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

하지만 저는 캠핑요리는 간편하고 쉬워야한다!! 고 생각해요.

 모든게 세팅되어있는 글램핑? 그럴 땐 요리에만 집중해서 힘주어도 괜찮죠.

어차피 다 자기만족을 위한 시간이니까요.

하지만 텐트부터 챙겨야 하는 짐이 한가득인 진짜 캠퍼는 이거 저거 싸갈게 많을수록 지친다는 말이죠.

 

보기에 근사하고 화려하지만, 만들기 난이도 최하, 준비물도 초간단 메뉴를 소개합니다.

 

 

 

요알못도 가능한 초단간 켐핑 메뉴

요리 조금 해보신 분들은 봉골레 파스타 같은 거 얼마나 쉽고 간단한지 아실 거예요~

바지락 술찜은 봉골레 파스타보다 더 쉽고 준비할 재료도 단순하답니다.

캠핑요리로 딱! 인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준비물 / 바지락, 버터(많이), 소금, 청주 1컵(약 150ml), 다진 마늘, 파, 청양고추 or 페퍼론치노

 

1. 바지락을 깨끗한 물에 바락바락 씻어줍니다.

 

보통 마트에 파는 바지락은 모두 해감이 된 상태입니다.

물론 어떻게 제대로 해감을 했는지 알 수 없으니 한번 더 하셔도 돼요.

근데 이미 해감된 바지락을 다시 소금물에 더 담가둔다면 조개가 물이 빠지고 맛이 덜해질 수 있대요 ~

 

2. 팬에 버터를 녹이고, 다진 마늘, 고추, 파를 넣어 볶다가 씻어둔 바지락을 넣고 휙휙 저어줍니다.

   바로 준비한 청주 종이컵 하나 정도를 부어주고 물도 비슷한 양으로 같이 넣어주세요. 잠시 뚜껑을 닫겠습니다.

 

다진마늘 넣고 먼저 볶다가 나중에 고추를 넣고, 끓으면 파를 넣고~ 이렇게 단계별로 넣을 필요 없어요.

그냥 손질해두고 한꺼번에 넣고 볶으세요. 얼른 만들어서 술 마셔야 하니까!

 

3.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소금으로 간 해주세요~ 입맛에 맞다면 끝!!!

 

 

진짜 간단하죠. 수고스러움에 비해 맛은 언빌리버블!!!

 

 

 

맛있고 즐거운 시간

캠핑에 고기는 빠질 수 없는 메뉴입니다.

 

 

 

 

 

 

휴양림 야영장이라 숯이나 장작은 피울 수가 없으므로, 버너와 불판 준비.

 

사실 저희는 원래 불판을 애용하는 편이에요.

숯 피워서 고기 구우려고 하면, 신랑이 혼자 너무 고생해서요~

 

양송이버섯, 상추.

저번에 만든 풋마늘 고추장 무침.

소금장, 쌈장.

 

비지엠도 깔아주려고 조명 겸 해서 쓸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준비했습니다.

낮에 샌드위치와 먹고 남겨둔 맥주에 한라산 소주를 타서 소맥으로 가볍게 시작합니다.

 

토시살 구워 먹고, 항정살 구워먹고, 목살도 구워 먹고.

 

 

 

 

 

 

 

 

고기가 다 떨어졌으나, 우린 술을 계속 먹어야 하니 2차 안주로 초간단 바지락 술찜.

고소한 버터맛 + 바지락의 시원한 맛 + 마늘과 고추의 개운한 맛

 

그리고 추천드리는 맛 팁!!!

바지락 살 다 발라먹고 남은 국물에 햇반 하나 넣고 리소토 혹은 죽처럼 끓여서 드셔 보세요.

진짜 진짜 추천드립니다.

오늘 최고의 맛은 바로 이거였어요!!!!

 

술이 모자랐으나, 주변에 술을 살 곳이 없어서 아쉬운 밤이었습니다.

모처럼만의 야외취침을 준비하느라고 낮에 바쁜 시간을 보낸지라, 저녁에 술맛이 꿀맛이더라고요.

 

 

이튿날 아침 메뉴는 라면이 국 룰

아침은 원래 안 먹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쭉 그래 왔지만, 캠핑 나와서 술 마시고 야외 취침한 다음날은 먹어야죠.

자연 속에서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라면으로 해장을 하면, 그때 먹는 라면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훌륭한 요리지요.

 

 

 

 

 

 

 

 

든든하게 해장을 해줘야 다시 짐 싸고, 텐트 걷어내고, 집에 돌아갈 힘이 난답니다.

 

 

 

 

 

 

 

왔다 가는 흔적이 없도록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면 끝.

다음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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