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캠핑장 추천 -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숲속야영장

제주 캠핑의 계절 유료 야영장 추천 - 붉은오름 자연 휴양림

 

주말이 왔습니다!

하루 종일 우중충하고 비가 왔던 지난 주말과 달리 이번 주말은 날씨가 너무 좋네요.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립 자연휴양림 운영이 조건부로 가능해졌습니다.

10인실 미만 객실운영, 객실수 및 야영장 50% 수준으로 선착순 예약 운영이 시작되었는데요.

저희도 3월 초 예약오픈일에 맞춰 휴양림 야영장 접수를 했답니다.

 

 

자연휴양림 숲 속 야영장

작년 새로 조성되어 오픈한 야영장으로 매우 인기가 많은 야영장 중의 하나입니다.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월별 예약 현황을 확인하시고 스케줄을 조정하시길 권합니다.

 

 

 

매우 오랜만에 캠핑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일찍 도착해버렸습니다.

간단하게 서브웨이로 요기를 하고 텐트를 짓기로 합니다.

 

 

 

휴양림에 조성된 야영장의 장점은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가 있어

짐 관리라던지, 바닥을 평평하게 일구는 작업이 필요 없고 일정 거리를 두고 캠핑을 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비수기 김녕 같은 해변의 무료 캠핑장을 이용하면 사람이 많이 몰렸을 때 너무 옆집과 가까이 붙는 점이 불편하곤 했거든요.

(김녕에 있는 야영장도 성수기엔 유료입니다.)

 

 

 

야영장 데크 위치 안내도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9번이 앞에 시야를 가리는 다른 텐트들이 전혀 없어서 좋았어요.
붉은오름 휴양림의 야영장이 처음 개장식 했을 때 와서 9번에 머물렀거든요~

온전하게 숲을 느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대신 화장실이 좀 많이 먼 편이지요.

 

 

 

짐을 이동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수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레가 배치된 건물이 취사장입니다.

안내데스크 바로 옆 건물이에요.
여기도 화장실이 있지만, 늦은 오후가 되면 폐쇄하기 때문에 결국 화장실 이용은 저 멀리 구석에 있는 공중 화장 실 뿐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편합니다.

 

 

 

입장 오후 1시입니다.
정리하고 나가야 하는 시간 12시 정오이고요.
전기 이용 가능한데, 체크인할 때 요청하면 배전함을 열어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필요 없어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온 캠핑이라 세팅하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ㅜ ㅜ
잠시 휴식을 갖도록 합니다.
따뜻하게 차를 한잔 마시며 주변을 둘러보자면 나무와 풀이 가득하고 까마귀도 많습니다..ㅋㅋㅋ

제가 아는 아이들은 아니지만 근처에 와서 놀고 있는 모습에 덩달아 저까지 너무나 기분이 좋더라고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더 충만해지는 기분!!

책도 읽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좋은 날입니다.
집 나오면 고생이지.
이렇게 나올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입니다만.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여유롭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힘들어도 나오고 싶은 캠핑의 매력이지요.

곧 저녁에는 술과 고기가 흐르는 밤을 보내겠습니다!!




* 휴양림 야영장이라 숯, 장작 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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