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제주 일상/캠핑놀이

제주에서 캠핑하기 모구리야영장

킴머시 2021. 5. 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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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캠핑 성산 모구리 야영장

 

 

 

 

     

     

     

     

    눈 깜짝할 사이에 5월이 왔습니다. 5월 첫 번째 제주캠핑은 성산읍 모구리 야영장입니다. 현재 전체 사이트의 30%만 오픈 운영되고 있는데, 마침 주말에 빈자리가 나와서 예정에 없던 캠핑을 가게 되었습니다.

     

     

     

    전국 최우수 청소년 수련시설

    지난 3월, 모구리 야영장은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2020년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 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해 2년에 한 번씩 전국 500여 개 청소년 수련시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합니다. 

     

     

     

     

    모구리야영장은 시설, 설비, 안전과 위생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은 만큼, 방문 시 시설이 깨끗하고 놀이터나 축구 잔디구장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물론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야영장 사이트와 화장실, 취사장 이외에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전기 사용이 가능하고, 산불방지 기간 동안에는 숯불, 화로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제주 공공 와이파이도 가능합니다.

     

     

     

     

    사이트에 안내된 모구리야영장 위치도에 조금 더 보기 쉽도록 추가해보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우측에 바로 관리사무소가 보입니다. 먼저 관리사무소에 방문하여 입장 안내를 받으시면 되는데요. 예약자와 방문인원을 확인 후 시설사용 허가신청서에 서명을 하고 사이트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모구리 야영장 전체는 사이트 간격이 좁고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현재 30%만 오픈되어 있어서 비워두는 곳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한가하고 여유 있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부지런히 텐트와 타프를 치고, 조금 늦은 점심은 포장해온 김밥으로 해결했습니다. 캠핑을 오면 좋은 점은, 신랑도 같이 낮술을 마실 수 있다는 것! 집에 돌아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얼음 동동 띄워서 캔맥주를 마시니 이맛캠!! (이맛에 캠핑)

    노트북을 챙겨 와서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신서유기 스프링캠프도 시청했습니다. 송민호가 캠핑장비를 구매하는 걸 보고 둘 다 입이 떡 벌어졌네요.

    처음 캠핑을 시작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민호처럼 자금적으로 압박이 없다면, 모든 장비를 톤도 맞춰가며 구매하면 퍼펙트지만, 그게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저희도 하나 둘 사모으다 보니, 폴딩 박스 색상도 제각각. 테이블 컬러나 브랜드도 제각각.

    그래도 그런대로 만족스럽답니다. 여기에 돈을 퍼붓다 보면 끝이 없어요. (ㅋㅋㅋ)

     

     

     

     

    갑작스럽게 진행된 캠핑이라 이번엔 특별한 메뉴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고기에 술. 대신 좋은 술로 화요 25도를 챙겨 왔지요. 얼음도 곁들여서 살치살에 화요 한잔.

     

     

     

     

    완벽한 저녁이었습니다. 술이 모자라서 아쉽긴 했지만, 과하게 마시는 것보다 적당히 즐기는 게 확실히 몸도 덜 피곤하고 좋은 것 같아요. 설거지하고 뒷정리 후, 샤워장은 폐쇄되어 있어서 화장실 세면대에서 세수와 양치를 끝내고 일찍 자리에 누웠습니다.

    바로 지난달 캠핑으로 교래에 갔을 때만 해도 밤에 엄청 추웠는데, 이젠 날이 풀려서 밤에도 전기매트는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새벽에 옆 텐트 아저씨 코 고는 소리 빼고는 제법 편안하게 잘 잤답니다. (천둥 치는 줄ㅋㅋㅋ)

     

     

     

     

    해장으로 소고기 미역국 라면. 국물에 밥도 말아서 후루룩 먹어주면 속이 든든하고 따땃! 12시까지 다시 짐을 정리하고 퇴실해야 하기 때문에 힘내서 짐 정리를 끝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역시 집이 최고야. 하지만 주말이 되면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의 연속.

     

    얼마 전까지 여행객 사이에서만 확진자가 나오던 제주도, 이제는 지역주민 사이에서 친,인척 간의 감염으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사실 관광객이 그렇게 많이 들어오는 것 치고는, 여지껏 선방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의 역학조사관이 확진자 보고를 하면서 울먹였다는 인터뷰가 있더군요. 섬이라는 고립된 지역 특성상, 대유행으로 번질 경우에 너무나 쉽게 의료시설이나 병상이 부족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예약하기

    모구리 야영장은 서귀포시 E-티켓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eticket.seogwipo.go.kr/

     

    https://eticket.seogwipo.go.kr/

     

    eticket.seogwipo.go.kr

    산방영지일출영지는 뒤로갈수록 지대가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짐 옮기실 때 조금 힘들것같아요. 예약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제주캠핑은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구리야영장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260
    운영시간 : 매일 체크아웃 ~ 12:00 / 매일 체크인 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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