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화장품 원료를 그대로! 순한 DIY 천연 화장품 만들기.

내 피부를 위해 직접 조합하는 DIY 천연 화장품

 

 

 여자들 고민거리나 관심사 중 하나는 단연 미용과 뷰티 입니다.

20대 때, 다들 많이 아시는 화장품 회사 아****픽에서 근무했던 킴머시는 한달에 한번씩 대전에 있는 지부에 방문하여 피부과학부터 제품정보에 관련한 교육을 받았었답니다.

지금은 전혀 관련없는 사무직을 하고 있긴 하지만(ㅋㅋㅋ) 그때 배운 지식을 이용해 화장품 구매를 하곤 하는데요.

현재는 화장품을 직접 조합해서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크게 어렵지 않고,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천연 화장품 만드는 법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피부가 예민하시거나, 고가의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화장품의 주성분에 대하여

 

 화장품 포장 뒷면에 전성분 표시를 유심히 보신 적 있으신가요?

어려운 성분 이름은 읽어봐도 일반인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이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어플이나 사이트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어플로 '화해'라는 어플이 있죠. 조금만 화장품에 관심있는 여성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알고 계실거에요.

 

 모든 화장품 성분의 가장 앞에 쓰여있는 이름이 그 화장품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성분입니다. 함량이 높은 성분부터 적은 성분 순서로 적혀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은 '정제수'라고 적혀있지요. 말그대로 물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의 베이스로 정제수가 가장 많이 들어있고, 다음으로 보습제나 화장품의 효능에 필요한 원료나 배합을 도와주는 화학성분 등이 포함됩니다.

 

몇가지 전성분의 특징을 알려드릴께요.

 

정제수 : 물

글리세린 : 보습제

판테놀 : 보습제

시트릭애씨드 : PH조절

디메치콘 : 점도증가제

징크옥사이드 : 피부보호 (자외선차단)

 

  이런 식으로 필요한 성분들이 배합되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기능성화장품은 여기에 원하는 기능에 부합하는 원료가 추가로 들어가겠죠?

가장 대표적인 미백주름기능을 담당하는 성분은 무엇일까요?

 

미백 :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B3), 알부틴

탄력,주름 : 아데노신, 레티놀, 토코페롤(비타민E)

 

 익숙한 이름들이 보이시나요. 나이아신아마이드. 미백제품에 무조건 들어가는 성분입니다. 알부틴은 그에 비하면 제품이 조금 적은 편인데, 이유는 원료가 더 비싸서. 레티놀도 고가원료에 들어갑니다. 이런 성분들이 들어가고, 거기에 브랜드의 이름값이 붙으면 고가의 화장품이 탄생하는거지요.

저는 언제부턴가 화장품에 들어가는 비용이 점점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좋다고 유명하고 비싼 화장품들은 기대심리로 사용을 하긴 하지만,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특히 전성분에서 정제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50% 이상일거라는 것 쯤은 다들 예상하시지 않나요? 그걸 알면서도 피부개선을 기대하면서 10만원을 훌쩍 넘는 화장품을 구매할 때.. 정말 고민이 되죠.

 

 

 

▷ DIY 천연 화장품 만들기

 

우연히 저는 지인의 도움으로 화장품 원료를 판매하는 사이트를 알게 됩니다. 사실 화장품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수고스러움까지 감당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사이트에 들어가 둘러보니 굳이 글리세린까지 섞어가며 로션이나 크림 제형의 완제품 하나를 만들 필요는 없는거였어요. 필요한 기능의 원료를 구입해서 기존에 쓰는 화장품에 추가해서 쓰면 되는거였죠.

 

 

 

 

저는 몇가지 원하는 기능의 원료를 구매해서 미스트 타입으로 사용하는 법을 지인에게 추천받았습니다.

구매한 목록들을 간략하게 설명해볼께요.

 

로즈워터 : 장미수, 정제수 역할로 사용

갈락토미세스 : 발효여과물 희석액, 피부결 정돈, 피부톤 개선 (네, 다들 아시는 에***투의 주성분입니다)

병풀추출물 : 상처치유, 피부재생에 도움. 호랑이풀로 유명 (대표적으로 병풀이 들어가는 화장품에 닥터자**가 있죠)

저분자 히알루론산 : 보습에 최고

마데카소사이드 : 피부재생. 병풀에 들어있는 성분

 

 

 

 

점도를 위한 추가성분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미스트용 공병에 담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말그대로 토너처럼 사용하려고 로즈워터에 갈락토미세스를 1:1로 섞고요.

갈색빛이 나는 것은 병풀, 마데카소사이드 등을 넣어 재생기능성으로 사용합니다.

섞은 후에는 방부제나 보존제 같은 것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 몰라서 냉장고에 보관하며 사용중이에요.

씻은 후 바로 냉장고에서 꺼내 얼굴에 뿌려주니까 간단하고 끈적이지도 않아서 좋구요.

 

물론 비싼 기성품도 하나 같이 사용중이긴 합니다만,

원료함량이 월등히 높은 비율로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서 사용하다보니, 확실히 피부톤이 조금 더 환해진 느낌이 있고요.

가격 또한 너무 저렴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답니다.

겨울이나 환절기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오일로 얇게 레이어링 해주면 촉촉함도 유지되어 좋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본인이 사용하는 화장품 기능에 맞는 원료를 한두개 정도 구입해서 같이 섞어 사용해주면, 화장품 효과가 배로 좋을거에요.

 

 

▷ 기능성 원료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

 

 

콜라겐 + 비타민C = 불가

>> 비타민C는 단백질 응고작용이 있어요. 단백질 일종인 콜라겐과 함께 사용하시면 안돼요.

 

각질제거 (AHA 또는 BAH) + 레티놀 = 불가

>> 레티놀 자체도 각질제거의 기능이 있습니다. 각질 제거 후 레티놀을 사용하시면 피부에 많은 부담이 됩니다.

 

레티놀은 밤에만

>> 빛과 열에 약한 레티놀! 제품들 보시면 다 불투명 용기에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바른 상태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한번에 시중제품과 미리 섞어놓고 사용 금지

>> 시중제품과 함께 사용할때 미리 섞어두지 마세요! 시중제품의 변질 우려가 있으니 꼭 바르기 전에 섞어주시는걸 권합니다.

 

 

 

 

 

가격 부담없이 내 피부에 도움되는 천연 화장품 만들기.

사용중인 화장품 효과 배로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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