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외래진료

서울아산병원 외래진료 절차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는 대형병원. 3차 상급 병원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의 외래진료 경험담을 공유할까 합니다.

처음 방문하신다면, 안 그래도 아프고 힘들고 걱정되는 상태에서 방문하실 텐데, 저도 처음 방문 시 입구에서부터 압도당하는 긴장감과 여기 저기 헤매고 다니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관련된 경험담을 적고 있습니다.

 

 

 

 

채혈 및 진료 접수

처음 진료예약을 하셨다면 접수창구에서 먼저 외래 접수를 하시게 될겁니다. 아니면 이전에 수술이나 입원 치료 후 첫 외래진료가 예약되셨을 경우, 진료 전에 우선 진행할 검사가 있다면 먼저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저희 엄마는 처음 입원치료 후 정기적으로 교수님과 진료 및 정기검진을 하고 있는데요.

방문 시 다음 외래 일정 스케줄을 프린트해서 주시거든요.

 

 

이번 진료는 지난 4월말에 퇴원하면서 예약된 진료입니다. 먼저 아침일찍 도착해서 채혈과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보통 혈액검사결과가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교수님과 진료예약되어있는 시간보다 약 2시간 전에 방문해서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 바람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서울에 올라왔답니다.

 

 

채혈실에 방문하신다면, 먼저 검사비용을 결제 후 접수를 해주셔야 합니다. 채혈실 바로 앞에 수납창구가 있어서 그곳에서 검사비용을 선결제하세요.

처음 채혈실에 방문했을 때,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치 은행처럼 채혈을 진행하는 창구가 쭉 나열되어있고, 접수 후 번호표를 받습니다. 채혈 후 보통은 소변검사도 진행하는데요. 채혈실 내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시면 화장실 안에 검사체를 올려두는 선반이 있어서 그 곳에 두고 나오시면 됩니다.

 

이날은 엑스레이까지 찍고 나서도 진료까지 두시간이 남은 상태라, 로비에서 잠시 대기했고요. 진료가 시작되는 9시에 소화기내과로 이동했습니다.

 

 

진료과에 방문하시면 접수창구가 마련되어있고, 초진이신 분들은 먼저 그곳에서 진료 접수를 합니다.

재진인 저희엄마의 경우에는 별도로 마련된 자동접수 기계에서 방문 접수를 합니다. 등록이 완료되면 위와 같은 외래진료 관련 안내 프린트를 받으실 수 있어요.

 

프린트된 안내를 읽어보시실까요.

진료 전 준비사항에 보시면 채혈, 엑스레이가 적혀있죠? 이전에 퇴원 시 미리 안내받은 사항이었으므로, 아침 일찍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초진이며 별도 검사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준비사항에 체중과 혈압 등을 체크하라고 적혀있다면, 진료실 내에서 진행이 가능하니 기다리는 동안 등록해주시면 됩니다. 모든 환자정보는 바코드 스캔으로 가능합니다.

진료실 번호를 확인하시고 대기실에서 전광판을 보고 계시면 됩니다.

 

 

예약은 9시40분이지만 진료 시작하자마자 진료과에 방문한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어차피 병원 내에서 특별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먼저 진료과에 도착 접수를 합니다. 그래서 운이 좋다면 앞에 예약된 분이 늦을 경우, 원래 예약된 시간보다 먼저 진료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날도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정도 앞서서 교수님을 만날 수 있었어요. 

 

진료가 끝나면 추가로 필요한 절차를 오른쪽에 체크해주시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날, 저희 엄마는 다시 입원이 결정되었어요. 병실이 없을 경우 응급실에서 급한 처치만 진행하고 다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2인실이 나올 곳이 있어서 바로 당일에 입원이 가능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보통 약처방만 받아서 나가시면 되기 때문에 수납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굳이 창구에서 수납하실 필요없어요. 곳곳에 마련된 자동 수납기에서 수납과 처방전을 같이 받으세요.

 

 

자동수납기에서 바로 아산병원 근처 약국에 미리 처방전 전송도 가능합니다.

 

 

 

 

병원 방문 시 유용한 팁 tip

이번에 또다시 외래진료 차 방문하면서 느낀 한 가지 팁이 있어 알려드릴게요.

현재 코로나로 인해 병원 방문 시, 무조건 병원에 방문한 목적을 확인하고 외래가 예약되어있는 환자는 메시지를 통해 사전 문진표 작성을 하고 있어요.

입구에서 먼저 문진표 작성과 체온 측정 후 당일 날짜가 적힌 스티커를 받게 됩니다. 병원 입구를 나갔다 들어올 때마다 확인하기 때문에, 이 스티커는 분실하지 않도록 잘 챙겨주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문진표 작성부터 시작하는 도돌이표....)

정상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병원에 출입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이 스티커입니다.

 

 

왔다 갔다 하며, 곳곳에서 스티커 확인을 요구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스티커를 보여줘야 하는데,

이 스티커를 마스크에 붙여둡니다.

마스크에 붙여두면 찾아서 보여줄 필요도 없고, 바로 얼굴 보고 확인이 돼서 서로 너무나 편하다는 사실. 

 

 

안타깝게도 어머니가 재입원했던 상황 때문에, 다음에는 입원과정도 조금 더 자세하게 글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상태가 호전되어 다시 퇴원을 하신 상태라 이렇게 관련된 글을 조금이나마 맘 편히 쓸 수 있네요.

 

 

 

 

 

 

 

처음 엄마가 입원하셨을 때 과정을 적어둔 지난 글이 있어서, 혹시 필요하시다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2021.04.04 - [킴머시 수다/정보] - 국내 상급병원 TOP 서울아산병원 진료예약 (경험담)

국내 상급병원 TOP 서울아산병원 진료예약 (경험담)

2021.05.27 - [킴머시 수다/정보] - 서울아산병원 의무기록사본 온라인발급 가능

서울아산병원 의무기록사본 온라인발급 가능

 

 

 

 

처음 아산병원에 방문했을 때 너무나 정신없고 당황했던 기억 때문에

다른 분들이 저처럼 헤매면서 더 힘들지 않도록 경험한 내에서 틈틈히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찾아 들어오신 분들께 꼭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진심으로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