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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게 맛있긴 하네aa 감자칩계의 명품 - 보 닐라 감자칩

킴머시 2021. 3. 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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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침계의 명품 보 닐라 감자칩

 

 

 

 

 

얼마 전 제주에 왔다 간 지인이 선물로 들고 온 것 중에 하나.

감자칩계의 에***라고 하는 갑자칩 명품 보 닐라 감자칩 되시겠습니다.

 

 

고급진 패키지가 히든!

 

스페인에서 날아온 비싼 감자칩으로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비싼 가격으로 한 때 유명세를 탔던 그 비싼 감자칩.

기생충에서도 등장해서 "기생충 감자칩" 으로도 유명했는데, 정작 영화를 본 저는 도대체 언제 나왔는고 찾아보니,

기택(송강호)의 가족들이 박사장(이선균) 가족이 캠핑을 떠난 빈 집에서

마치 자기네들 집인양 난장판을 벌여놓고 술을 마시던 장면에 등장했더군요.

 

명품 이름에 빗대어 이야기 하고, 영화에서도 부잣집의 소품으로 등장했던 이유는 가격이죠.

275g짜리 한 통이 약 2만 원.

하하하하하. 내 돈 주고는 못 사 먹겠네요.

선물 받았어요. 그래서 먹었지요.
(마켓컬리 보다 쿠팡 구매가 조금 더 싸네요 ㅎㅎㅎ)

 

 

 

 

 

 

기존 보닐라가 하얀 통이고, 민트색은 작년에 새로 나온 저염 버전입니다.

나름 고급진 이유로 감자와 올리브 오일 외에는 전혀 첨가물이 없다는 걸 자랑스럽게 강조합니다.

감자 71%

올리브오일 29%

저염이니까 나트륨은 원재료에 포함되지 않고요.

감자 자체에 들어있는 나트륨으로 예상되는 일부만 영양정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으니, 글루텐프리로 이 부분에 민감하고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이용할 수 있고

비건인 분들을 위해서도 좋은 간식이죠?

 

하지만 글루텐프리가 밀가루가 안 들었다고 살이 안 찌는 걸로 착각하는 분들 간혹 있어요.

밀가루가 안 들었을 뿐이지, 탄수화물 덩어리라서 살찝니다. ^^

 

 

 

 

 

 

페인트통감자칩으로도 유명한 보닐라는 생긴 모양이 말 그대로 페인트통처럼 생겨서 그렇습니다.

나이프 같은 걸로 뚜껑을 들어 올려서 열어야 해요.

 

 

 

 

 

비싼값을 하는 맛일까?

 

맛은??

처음 한 개 입에 넣었을 때 진짜 깜짝 놀랐네요.

아무 맛도 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염이다. 아무맛도 안 납니다.

근데 씹었을 때 은은한 고소함이 퍼지고, 두 개 째 입에 넣고 씹었을 때 깨달았죠.

 

진짜 감자칩이구나. 보닐라 감자칩 너 인정. 진짜.

 

포** 이나 포***칩과는 확실히 다르긴 해요.

훨씬 바삭하고 묵직한 감자 맛.

얇으면서 밀도가 있어서 먹다가 베였다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술 마시면서, 한번 뚜껑 열고 순식간에 반을 먹어치웠습니다.

뭔가 홀린 듯이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물론 다들 술이 취해서 안주가 필요했기도 하고ㅎㅎ)

 

지금은 빈 깡통이 되어버린 보닐라.

깡통이 엄청 튼실한 편이고 디자인이 예뻐서 화분으로 활용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제 돈 주고는 못 먹어요.

 

맛있는데 너무 비쌈.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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