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대명사 벚꽃 어제 저는 사무실을 떠나 외근을 다녀왔습니다. 멀리 서귀포까지 나갔다 왔는데 이제 진짜 봄이 왔나 봐요. 곳곳에 매화꽃이 활짝 피고, 벚꽃도 드문 드문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사실 제주는 굳이 벚꽃을 보러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요. 다니는 곳곳마다 벚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편이고, 특히 왕벚나무 자생지로 유명한 제주이지요. 왕벚나무의 자생지 제주 벚꽃 하면 떠오르는 다른 나라가 일본이죠. 100여 년 전 선교활동을 하던 프랑스인 타케 신부님은 제주에서 처음 자생하는 왕벚나무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타케 신부는 한라산 관음사 부근에서 왕벚꽃을 발견하여 독일의 식물학자 케네 박사에게 표본을 보냈고, 결과는 일본의 벚꽃 중 가장 유명한 품종과 같다- 였습니다. 이후 일본의 대학 박사도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