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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2

서귀포 모구리야영장 캠핑 2편 - 매너타임과 명당자리

서귀포 모구리 야영장 명당자리에서 둘째 날 해가 지고 늦은 시간, 야영장에서는 일종의 매너 타임이 존재합니다. 이는 당연히 법적으로 강제된 규칙은 아니고요, 가끔 야영장마다 조심할 것을 당부하는 시간이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보통은 정해진 규칙이 아니더라도, 캠퍼들끼리 서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지키고자 하는 시간입니다. 친구 가족들과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고, 가볍게 술 한잔 하다 보니 금방 밤 열 시가 넘더라고요. 아이들도 일찍 자야 하고 소란스럽게 떠들면 민폐가 되는 시간이므로 우리 텐트로 돌아왔답니다. 밑에 있는 텐트동의 아저씨들도 이미 자리를 정리하고 자리에 드셨더라고요. 밤 10시에서 11시가 되면 주변 텐트의 캠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명을 줄이고, 소음을 자제하도록 노력해주세요. 이..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는 제주의 깊고 푸른 연못 (沼)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는 고살리탐방로의 소(沼) 제주의 계곡은 육지와 달리 대부분이 건천이라 좀처럼 보기 힘든,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나고 왔습니다. 효돈천을 끼고 있는 고살리탐방로입니다. 이틀 전 비가 온 탓에 정말 멋진 경치를 보고 왔답니다. 고살리탐방로를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저처럼 이렇게 물이 가득 흐르는 모습을 글로 담은 포스팅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꼭 함께 보고 싶어서 가득 담아왔으니 기대해주세요. 효돈천을 끼고 있는 고살리탐방로 고살리는 하례 2리의 계곡에 샘을 이룬 터와 주변을 말하는데, 연중 물이 고이고 흐르는 곳으로 하례 2리 마을의 상징과 같다고 합니다. 하례 2리는 지난 2013년에 환경부가 지정한 자연생태 우수 마을이기도 합니다. 고살리 탐방로는 이 마을의 생태하천 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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